남은 겨울의 노래 ㅡ 은모래
양산천 가로질러 새들교 위
걸터앉은 새 한 마리 봄을 부르는가
국화향 머물다 간 고향집 뜰에는
홀로 남은 홍시 한 알 눈시울이 붉은데
눈을 감고 들어 보라
울다 지친 겨울 노래
꽃은 벌써 지고 님 떠나지 벌써 오래
가슴속 깊이 스며드는 그리움
이 겨울이 가기 전에 불러보리
못다 한 겨울 노래
♡ 오늘의 아침 ♡
아보카도 김밥ㆍ부추와 방아잎 전ㆍ부추와 깻잎 전
'2024년 뜨락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비 내리는 이월 아침에 (56) | 2024.02.22 |
---|---|
숲으로 가리 (36) | 2024.02.21 |
우수 (雨水) 에 (65) | 2024.02.19 |
오늘 아침 (86) | 2024.02.17 |
내가 묻겠어요 (68) | 2024.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