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우수 (雨水) 에

신 애 2024. 2. 19. 09:09

'2024년 뜨락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수 (雨水) ㅡ 은모래 



 
가난한 마음 눈에 안 띄게

이별의 아픔 눈치 못 채게


겨울 끝에 매달려 떨고 있는 이월


우수에 젖은 마음 하늘을 가려


빛도 길 잃은 날 눈물이 난다


황설리화
피어도 내리는 눈물






오늘은 우수 (雨水) 입춘과 경칩 사이

봄, 또 하나의 새 계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구태여 손 내밀지 않아도 반기지 않아도



언제나 따스한 사랑으로 팔 벌리며 우리 곁에 찾아오는 봄
이 봄이 우수라는 절기를 딛고 당당하게 한 발을 들여놓습니다 
아직 맞을 준비되지 못한 내 마음에도
그대의 그늘진 자리에 봄이 앉습니다
그대 우울한 가슴에도 봄이 앉았습니다




그대의 그늘진 자리에 봄이 앉습니다
그대 우울한 가슴에도 봄이 앉았습니다



숲으로 가리  (36) 2024.02.21
남은 겨울의 노래  (65) 2024.02.20
오늘 아침  (86) 2024.02.17
내가 묻겠어요  (68) 2024.02.16
사랑하기에  (61)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