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어제 당근에서
요즘 잘 쓰지 않고 밀쳐두었던 좋은 압력솥을 아주 싼값으로 처분할 뻔했다
가격을 정하여 올려놓으니 금방 조회수가 올라가고 관심에 몇 분 들이 점찍기를 시작했다
그래도 아직 꽤 쓸만한데 내가 너무 성급했나 싶어 얼른 숨기기를 해 놓고
오늘 아침에 다시 깨끗하게 씻어 냄비밥 대신
올리브 한 숟갈 넣어서 (압력 말고) 보통으로 밥을 지었다
오ㅡ 얼마나 훌륭하고 맛있는 밥인가
큰일 날 뻔했네~~ㅎㅎ
그리고 밥을 소분하여 담고 간단하게 남편을 위하여 한 그릇은 담아 두고 ~~
오늘 아침은 찹쌀을 조금 넣고
금방 한 새 밥이다
여보ㅡ오늘도 간단하게 드세요
마침 구수하고 뽀얀 국물 사골곰국이 있으니 한 그릇 뚝딱~~ 무 말랭이랑 가볍게 드시어요
요리는 정성이고 사랑이고 기쁨이다
오늘도 기쁨과 행복의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