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에 ...... 은모래 박신애
노을이 떠나버린 서녁 하늘 사이로 흰 눈이 별같이 쏟아지는 날 외로움도 사치인양 밤 하늘에 머물고 이름 모를 별 하나 내 가슴에 뜬다
사랑하기에 별이 되어 일찌기 해 저문 강 가에 빛으로 내리 꽂히는 철새들이 수 놓은 발자국을 따라 어지러이 흩어지는 빛으로 쏟아져 내리는
사랑하기에 별이 되리 님의 가슴에 무수히 떠올라 끝 없는 사랑으로 뿌리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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