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저녁 애상(哀想)

신 애 2024. 1. 23. 16:41





저녁 애상(哀想) - 은모래



한 줄 안부도 드릴 수 없는 날


저녁 어둠이 내리면


깨어진  유리창으로


빛을 가린 하늘이 보입니다




황혼의 마지막 반짝임은 그 어디에서


황홀한 그림을 그리며  잠시 숨을 멈추고 있을까요




" 그대도 오늘  지는 해를 보았나요 "



달빛 아래 거니는  내 짙은 그리움


강물이 달빛에 반짝이면


덩달아 흔들리는 내 눈물


그대 안부 무척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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