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별꽃

신 애 2024. 1. 7. 19:20

 

 

 

 

 

 

 

검은 머리 풀고 깊은 고뇌속에 떨면서

 

한 겨울을 지새우는 밤하늘을 바라본다

 

고독을 온몸에 감은 채 맑은 눈 반짝이며

 

고요히 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는 별

 

지금 이 시간도 수많은 영혼들이

 

하늘로 오르내리고 있는 사이

 

묵은 시간의 찌끼들을 드러내고

 

어둠에 잠긴 밤과 함께 제 자리를 지키는 별

 

새 영혼이 꽃 피는 떨기 떨기마다 뿌려지는

 

하늘의 눈물은

 

비도 눈도 아닌 저 하늘의 별,꽃별이다

 

내 가슴 촉촉히 젖게 하는 별 , 별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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