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의 노래 ㅡ 은모래
일월은 눈 ,눈이 부시다
순백으로 무늬지며 가슴에 안겨오는 하늘이며
짧은 한나절 따스히 비치는 겨울 햇살에
맑은 눈물을 떨구는 하얀 눈의 투명한 눈 속에는
맑고 어여쁜 정열이 타고 있지
서리찬 눈속에 동백과 매화가 피고
시들어 죽어가는 그대 사색의 정원에도
아름답고 영롱한 그리움의 꽃이 피고
바람도 맑은 얼굴로 겨울의 숲을 돌아가는 일월
일월은 참 , 참으로 눈부시다
'2024년 뜨락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꽃 (63) | 2024.01.07 |
---|---|
아름다운 아침 (49) | 2024.01.06 |
근하신년 ㅡ 새해 인사 카드 (72) | 2024.01.04 |
일월에 (74) | 2024.01.03 |
정월 아침 편지 (44) | 2024.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