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일월의 노래

신 애 2024. 1. 5. 10:41

 

 

 

 

            일월의 노래   ㅡ   은모래 

 
          

일월은 눈 ,눈이 부시다
순백으로 무늬지며 가슴에 안겨오는 하늘이며
짧은 한나절 따스히 비치는 겨울 햇살에
맑은 눈물을 떨구는 하얀 눈의 투명한 눈 속에는
맑고 어여쁜 정열이 타고 있지
 
 서리찬 눈속에 동백과 매화가 피고
 시들어 죽어가는 그대 사색의 정원에도
 아름답고 영롱한 그리움의 꽃이 피고
 바람도 맑은 얼굴로 겨울의 숲을 돌아가는 일월

 일월은 참 , 참으로 눈부시다

 

'2024년 뜨락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꽃  (63) 2024.01.07
아름다운 아침  (49) 2024.01.06
근하신년 ㅡ 새해 인사 카드  (72) 2024.01.04
일월에  (74) 2024.01.03
정월 아침 편지  (44) 2024.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