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눈물이었던 것이
한 때는 미움이었던 것이
아직 곁에 머물러 사랑을 그리고 있네요
서둘러 피는 꽃도
미적대며 피는 꽃도
지는 것은 매 한가지 영원은 없어요
이래도 사랑 저래도 사랑
사랑 속에 너울을 쓰고
천사의 마음같이 닮아가고픈
사랑을 외면하고 버틸 수 없는
나의 길은 아직도
보이지 않는 미로
그림 속의 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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