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모래 강가에서
3월
흔들려도 지극히 아름다운 날에
두려움의 창을 열고 하늘을 본다
빛나던 어제의 청춘은 가고
하얗게 흔들리는 오늘의 바람
흔들려서 더 아름다운
네 그윽한 향기
눈 감아도 일렁이는
네 고운 모습
2018.3.20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