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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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봄 그리고 왈츠

신 애 2020. 3. 13. 05:33

 

 

 

 

 

 

저기 저 하늘 좀 바라봐

푸른 하늘 흰구름 자유로이 제 길을 걷고

굳어있던 딱딱한 땅 아래 다시 핀 꽃은 어떻고 ..

 

 

 

물론 보는 이의 눈에 따라 느낌이 다 다르겠지만

아니 마음가짐에 따라 제 각각 그 감흥이 다르겠지만

봄은

세상을 온갖 어여쁜 새 꽃으로 갈아입히며 

우리의 마음까지 아름답고 찬란한 꽃을 피우게 한다

 

 

 

이 봄에 듣는 왈츠 또한 얼마나 멋 있는가

화려한 레이스 장식이 달린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고불고불 길게 늘어뜨린 머리위에 화사한 봄 빛 모자를 살짝 눌러 쓰고

밝고 경쾌한 왈츠에 맞추어 춤을 추는 여인이 상상이 되지 않는가

 

 

혼자라도 좋겠다 상대가 없을지라도

그 여인의 곁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화사한 봄이 벌써 마음의 연인으로

함께 할테니 말이다

 

 

이 봄에 이 봄에는 누구나 봄의 왈츠에 맞추어 한 발 한 발 가볍게 스텝을 밟으며

봄을 훨훨 나르듯 사뿐 사뿐 걷고 싶을 거야

아닌가?

 

 

부질없는 나 만의 생각, 상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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