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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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친구야 우리 봄맞이 가자

신 애 2020. 3. 13. 05:32

 

 

친구야 우리 봄 맞이 가자

 

여린 풀 힘 없이 드러누운 청솔밭에  

 

아지랑이 아른아른 피어오르고

 

길 섶 버들개지 실눈을 뜨는

 

인적 없는 작은 산길을 걸으면

 

살랑 살랑 봄바람 마중 나오고

 

또랑 또랑 개울물 자유로이 노래하리

 

친구야 우리 봄 나들이 가자

 

너는 분홍 옷 나는 노란 모자

 

햇살도 빙글뱅글 우리 어깨에 머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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