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봄꽃

신 애 2015. 3. 24. 07:56

갑자기 베란다가 환해졌습니다

 

어제 청도에 갔다가 역에서 내려 칠성시장쪽으로 걸어오면서

봄꽃을 구경하고 싶어 꽃가게를 지났습니다

온갖 꽃들이 나를 반기며 함박 웃음을 피우고 있었지요

이꽃 저꽃 구경하다가 결국은 제일 흔하지만 어여쁜 꽃을 샀습니다

가격도 저렴하여 욕심을 내어 집으로 갖고 오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지요

 

그런데 문제는 불과 며칠 전에 베란다의 화분과 화기들을 거의 다 정리하여 버리고

꽃 놓을 마땅한 받침대가  없어 하는 수 없이 통째로 ...

그리고 마침 물받이 두개를 남은 나무에서 빼내어

정리를 하여 보았습니다

 

역시 봄에는 꽃,꽃이 우리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는 것 같습니다

이삼일에 물을 주어야 한다는데 쉽지 않은 일이지만

꽃과 함께 하는 시간이 당분간은 즐거울 것 갘습니다

 

왠 꽃을 그리 많이 샀냐구요?

팬지는 한 화분이 천원 ...만원어치를 사고 두개는 덤으로 받았지요

그리고 빨강 노랑 꽃들도 한 화분에 천원씩인데 24개 한판에 일만 오천원에 준다고 하니

제가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었겠습니까

 

꽃과 함께 ...이 봄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3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마른 가지 위 비가 내리면  (0) 2015.03.26
아침 넋두리   (0) 2015.03.26
친구에게   (0) 2015.03.23
아침 일기   (0) 2015.03.23
그대의 나무   (0) 201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