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모래 강가에서
3월
내 아무리 아름다운 곡조로 너를 부른들
너의 고정된 시선 꼼짝하기라도 할까
야윈나무는 야윈대로
꽃피는 나무는 꽃 피는대로
부담없이 바라볼 수 있게
나의 비뚤어진 시선 달리해야지
삼월의 봄,
다시 너를 본다
3/15/ 풀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