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꽃을 보며 / 은모래
어디에도 뿌리 내릴 수 없는 나무 , 그대 아는가
빛의 소리를 듣고도 새벽을 맞이할 수 없노라 버티는 밤의 세력앞에
오들 오들 떨며 돋아나는 나무의 설움
냉정히 돌아서는 밤
그 그늘속에 어룽진 절망의 눈물, 속으로 속으로만 감추이고
바람을 등지고 떠나는 계절의 길목에서
탱탱히 조여오는 긴장감 그 위로 달꽃이 핀다 노오랗게
아니 샛노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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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꽃을 보며 / 은모래
어디에도 뿌리 내릴 수 없는 나무 , 그대 아는가
빛의 소리를 듣고도 새벽을 맞이할 수 없노라 버티는 밤의 세력앞에
오들 오들 떨며 돋아나는 나무의 설움
냉정히 돌아서는 밤
그 그늘속에 어룽진 절망의 눈물, 속으로 속으로만 감추이고
바람을 등지고 떠나는 계절의 길목에서
탱탱히 조여오는 긴장감 그 위로 달꽃이 핀다 노오랗게
아니 샛노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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