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노란꽃을 보며

신 애 2010. 3. 26. 06:47

 

 

 

 

노란 꽃을 보며 / 은모래

 

 어디에도 뿌리 내릴 수 없는 나무 , 그대 아는가

 

빛의 소리를 듣고도 새벽을 맞이할 수 없노라 버티는 밤의 세력앞에

 

오들 오들 떨며 돋아나는 나무의 설움 

 

냉정히 돌아서는 밤  

 

그 그늘속에 어룽진 절망의 눈물, 속으로 속으로만 감추이고

 

바람을 등지고 떠나는 계절의 길목에서 

 

탱탱히 조여오는 긴장감 그 위로  달꽃이 핀다  노오랗게

 

아니 샛노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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