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모래 강가에서
3월
방황의 봄 / 은모래
새로운 봄 안에 잔잔한 네 그림자
달빛에 떠오르다
별빛속에 잠기다가
언제나 내 가슴에 머무르다 가지
깨어나지 못하는
혼돈속에 갇힌 내 꿈
무지개빛 하늘위로 날아 올라라
보드라운 햇살 찍어 날아 올라라
외로운 마음의 길
날빛은 항상 새로운데
풀과 나무에 이슬 맺혀 떨어지는
내 눈물은 언제나 새로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