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삼일절에

신 애 2009. 3. 1. 07:05

 

삼일절에 / 은모래 

 

 

 

 

 지금 그대 가슴에는 국기가 휘날리고 있는가

이천만 아니 삼천만 민족을 하나로 묶어

자유를 선언하던 그 때

태극기 힘 있게 바람에 휘날리던 그 날

 그 때를 기억하고 있는가

 

 

세월은 흘러 흘러

그 때 그 사람들 수많이 떠나갔어도

우리는 어찌 잊을 수 있으리

새 봄이 오는 길목에 서서

눈물로 자유를 가슴 깊이 껴안던

그 때 그 날을  

 

 

어려운 독립 선언문을 기억하여  암송하지는 못하지만

유창하게 낭송해 보는 것도 힘든 일이겠지만

훼손된 민족의 존영을 다시 찾은

역사의 날을 그 때를

다시 한번 기억해 보고 새겨보는 것 그렇게 어려운 일 아니리라

 

 

천지가 안전에 전개된 해방의 그 날을

터쳐나오는 기쁨과 감격으로 오열하며 부르짖던 함성을

우리 가슴에 다시 새기며

오늘 89주년을 맞는 삼일절을 뜻있게 보내어야 하리

이 나라를 위하여 아낌없이 희생하며 헌신했던

우리 선조들의 피가 헛되지 않기 위하여

 

 

  

 

 

아, 자유

자유 ,자유 ,자유,

우리는 이 자유의 힘을 어디에 다 쏟고 있는가

나라가 없으면 나도 존재할 수 없는데

나라가 바로 서지 못하면 나도 비틀거릴 수 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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