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며 Giovanni Marradi - Poesie 꽃을 보며 ㅡ 은모래 꽃을 가만히 들여다 보다가 훅 밀려드는 슬픔 어쩌면 나도 너와 같이 끝내는 지고 말 것임을 생의 길이를 앞당겨 생각해 보는 아침 네가 슬프니 나도 슬프지 네가 눈물이면 나도 눈물이지 아무도 보아주는 이 없고 마음 챙겨 알아주는 이 없어도 곱게 어여쁘게 피어왔는데 왜 슬프지 눈물이 나지 2024년 뜨락에서 202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