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nando Lopez (페르난도 로떼즈)- Balada Para Uma Saudade (발라다 파라 우마 소다데) 그리워하는 마음을 위한 발라드"가을에 쓰는 편지 ㅡ 은모래 박신애 헤아릴 수 없는 별로 가득한 밤은 이제 가도 없습니다 지난 계절 돌아보니 피할 수 없는 뜨거움으로 목이 마르고 마음은 어두웠고 초조했습니다 정직한 사랑 앞에 고개 돌리고 꾹 입 다물고 외면했습니다 눈과 귀가 입술이 황홀한 유혹으로 다가왔지만 나만의 사랑에 충실해서 그대를 멀리했습니다 흔적조차 사라진 그대 가고 없는 방에는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다시 낙엽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홀로 살아 있는 나는 어색해서 안개로 눈을 가립니다 기력이 쇠잔해 누워버린 여름 그 희미해진 길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