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봄 여행

신 애 2008. 3. 15. 07:42
 
 
 
 
 
 
봄 여행 / 은모래
 
 
 
봄 햇살 헤치며 꽃은 피는데
그대는 아직 안보이고
낯선 길 떠나는 이른 아침
잠 깬 숲 사이로 이슬 반짝인다
 
 
누군들 홀로라면 외롭지 않으랴만
그리운 이 만날 설렘이 남아
나 굽어진 생의 길 간다하여도
기다림에 지치지 않는 걸음
 
 
꽃 지고 또 다시 꽃 필 때 까지
그대 안 보여도
그리움의 꽃 가슴에 피고 지는
내 가슴 아직 아직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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