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작은 풀꽃에게

신 애 2007. 3. 13. 12:12

 

깊은 산 맑은 계곡 아래 저 홀로 피어나 있을

한포기 노오란 풀꽃이 눈에 아른거리네

깊고 그윽한 너의 향 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실어

산 아래 음침한 콘크리트 고층 빌딩 속에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참 향기 무엇인지 은은하게 풍겨주었으면 좋겠구나  

 

멋진 한 편의 소설처럼 살리라 부푼 꿈 안고 

구름처럼 떠다녔던 그 시절은 다 지나고

남은 인생 황혼의 끝 , 그 아름다움이라도 남기고 싶은

작은 우리네 소망을 다시 일깨워주었으면 좋겠구나

짧은 생 지나온 길 돌아보면 평탄한 길 너무 적어

힘 들고 마음 심히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이제 남은 길

흙냄새 폴폴 나더라도 순박하고 소박한 길

기쁨으로 걸어갔으면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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