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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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불타는 가슴

신 애 2007. 3. 11. 22:15

 

 

불꽃은 쉬 사그라들겠지요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한 풀 꺾인 기세로 타들어 가다가

결국 한 줌의 하얀재로 남겠지요 만,내 가슴의 불 어찌 끕니까

 그대의 순박한 눈빛에 화끈 달아온 내 얼굴

어찌 원상복귀 하이얀 얼굴로 만든답니까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는 존재의 가벼움이고 싶지 않아

미련하게 제 자리에 버티고 앉아있는 저기 저 먼 산을 봅니다

 활활 처음부터 그렇게 타오르지 않았을 불꽃을 바라보며

내 가슴 끌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눈 감고 생각해 보아도 알 수 없네요

시간이 모든 것 해결해 주겠지요 이 전처럼 그렇게 말입니다

 

 

한 마디도 말 할 수 없는 나의 입은 벙어리 같아요

볼 수 없는 아니 보지 않으려 애를 쓰고 뒤돌아 선 나의 모습

저 불 타는 벽난로속에 던져보면 어떨까요

그러면 더욱 더 생각 날 그대 모습..

조용히 흐르는 음악만 들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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