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쑥국을 먹으며

신 애 2007. 3. 9. 06:46

♣ 쑥국을 먹으며 / 은모래 ♣

차가운 겨울과의 이별이 없었던들
나 어찌 너를 
만날 수 있었으리
팔팔 끓는 다시물에
봄을 우린 너는
겨우 내 입맛 잃고 바싹 마른 내 가슴에
향기로 맛으로 찾아 왔구나
부드러운 네 숨결
내 입술에 닿으면
멀찌기 바라보며 망설이던 봄
가만히 웃으며 내게로 오는구나
따스한 네 사랑이 없었던들
나 어찌 이 봄을
기뻐할 수 있으랴
나 어찌 이 봄
행복할 수 있으랴
2004.3.10
dma

'3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년03월09일 다이어리  (0) 2007.03.09
새벽  (0) 2007.03.09
  (0) 2007.03.09
2007년03월08일 다이어리  (0) 2007.03.08
딸아, 생일 축하해~!  (0) 2007.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