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경칩

신 애 2007. 3. 6. 09:26




 

 

 

 

경칩 / 은모래

 

 

앞산 개구리 겨울잠 끝나는

오늘은 경칩 우수와 춘분 사이

뒷산 초목에 물이 오르고

매화도 피었단다 생명의 눈을 떠라

 

 

봄바람 살랑 논물에 출렁이면

어른거리며 비치는 너의 그림자

너와 나 오랜 잠에서 깨자

웃음 잃은 네 얼굴에 기쁨을 주리 

 

 

오늘은 경칩 우수와 춘분 사이

앞 산에 꽃물 든다 훈풍을 타고

뒷 산 계곡에 봄이 핀단다  

너와 나 다시 사랑의 눈을 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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