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사랑꽃

신 애 2007. 3. 2. 19:23

그대 슬퍼 아니 하도록

 

 

사랑꽃 / 은모래



 상처를 남기고 떠나지 않으리
아침 이슬에 쓰러져 누운 풀꽃들 
가만히 가만히 일으켜 세우며 
소리없이 네 곁을 지나가리라
 멀리서 숨어 흐느끼는 바람이 되어
서럽게 우는 비 속에 가만히 들어가
그대 알지 못하도록 혼자만 울리 
그대 슬퍼 아니 하도록 

'3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서에 대하여  (0) 2007.03.03
봄 노래  (0) 2007.03.02
왜?  (0) 2007.03.02
호수에서  (0) 2007.03.02
수성천에서  (0) 200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