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꽃 ㅡ 은모래
지금은 오월의 꽃향기를 맡을 때
사월이 아름답게 수놓고 간 하늘 아래
밤이면 하이얀 별꽃이 피어나고
꿈꾸는 햇살 아래 이팝나무 아카시아
지금은 오월의 꽃향기를 맡을 때
미안하다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나버린
사랑해 보지도 못한 사람
시들어버린 꽃잎 되어 스러져 누운
내 가슴의 정원에도 이름 모를
꽃, 꽃들이 피어난다
오월의 꽃 ㅡ 은모래
'2025년도 뜨락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버이 날에 (11) | 2025.05.08 |
---|---|
밤의 노래 (5) | 2025.05.07 |
세상의 양면성과 나의 이중성 (8) | 2025.05.05 |
오늘 (2) | 2025.05.04 |
오월의 바람 (30) | 2025.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