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5년도 뜨락에서

바람에게

신 애 2025. 4. 9. 10:09

너는 손으로 쥘 수 없는 사랑이어서 다행이다

 

내 손의 뜨거운 화로 인해

 

여리고 고운 네 사랑이 쉬이 물러지지 않을 것이니

 

내 차가운 심장으로는 다 표현되지 못 할

 

보이지 않는 사랑

 

잠시라도 내 곁에 머물러 있음이 얼마나 다행인가

 

내 곁에만 홀로 머물지 않고 지나는 사랑이어 참 다행이다

 

아직도 메마른 가슴에 울고 슬퍼하는 자에게

 

가거라 훨훨

 

날아 날아 내 곁을 떠나도 좋아

 

잠시라도 내 곁에서 아픈 가슴 호호 불며 친구해 주어 고맙다

 

고마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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