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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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동무 생각

신 애 2020. 3. 13. 15:46

 

동 무 생 각 -  은모래
 

 
 
 
나는 살아 있네 꽃과 함께
 
봄이 오는 길목 낡은 벤치에 앉아
 
너를 생각하고 있네
 
계단을 따라 좁은 골목을 오르면
 
푸른 담쟁이 뒤덮은 청라 언덕
 
거기 너와 나 부르던 봄의 노래
 
가장 오래된 너의 이름을
 
가장 빛나는 너의 모습을
 
너는 내 동무
 
나는 네 동무  
 
슬픔은 멀리 사라지고
 
아름다운 노래로 피어나는 백합
 
나는 아직 살아 있네
 
나의 사랑 너와 함께
 


 
--  2018.3.8 동무 생각을 들으며 --
 

 

동무생각

 

이은상 작사

박태준 작곡

 

 

1.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 나리 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2. 더운 백사장에 밀려드~는 저녁 조수 위에 흰 새 뛸 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저녁 조수와 같은 내 맘에 흰 새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떠돌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3.서리바람 부는 낙엽 동산 속 꽃진연당에서 금새 뛸적에 나는 깊이 물 속 굽어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꽃 진 연당과 같은 내맘에 금새 같은 내동무야~ 네가 내게서 뛰놀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4. 소리없이 오는 눈발 사이로 밤의 장안에서 가등 빛날 때 나는 높이 성궁 쳐다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밤의 장안과 같은 내 맘에 가등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빛날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

 

 

점점 멀어져가고 희미해져가는 추억이지만

동무 생각..

순수하고 아름다운 짝사랑 누구에게나 있겠지

우리의 마음도 순수해지기를

더욱  맑아지기를

만물이 소생하고 약동하는 이 좋은 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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