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아직도 그 곳

신 애 2020. 3. 12. 05:53
아직도 그 곳

선명히 남아 있는 내 발자국

나의 향기 그리고  

메아리 없는 빈 방

 

다시 너를 만나게 된다면

난 아무 말 없이 그냥 너의 사랑스런 눈빛만 바라볼 것이다

너 역시 아무 말 없이 나를 바라보겠지

침묵 가운데 흐르는 나의 향기 그리고 너의 향

사라진 뒤에도 잊혀지지 않는 그것은

그리움

 

하나 둘 피어나는 별꽃으로 피고  

또 언젠가는 가만히 지고 말 

봄 꽃을 오늘도 노래하면서

나 너 그리고 우리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눈 감아도 보이는 추억의 아름다운 길을 걷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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