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어둠 속에 피는 꽃

신 애 2020. 3. 1. 05:01
어둠속에 피는 꽃 ㅡ 은모래

 

 

 





잠시 슬픔에 젖은 고개를 들어 보렴


사랑도 꽃도 아픔없이는


우아하고 부드러운 가락으로 연주되는


빛의 깊은 울림을 들을 수 없지


한 점 주름없는 저 하늘 너머에도


진정한 삶을 끌어올리


눈물이 있어 아픔도 있어


음악보다 글보다 마음을 그려내는 고백


하늘 위에 있지 않나 저기 저 봄 하늘


너 잠시 고개를 들어 보렴


기운 햇살 곱게 밟고 걸어가면서

 

3잇단 음표로 노래로 절정을 이루며


황혼에 물들어가는 저 구름을 보렴






 

ㅡ 이경수님의 블로그로 ㅡ

 

( 이경수 색소폰 연주 )에서 실어 왔습니다

 

" 하늘가는 밝은 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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