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칩 *은모래*
앞산 개구리 겨울잠 끝나는
오늘은 경칩 우수와 춘분 사이
뒷산 초목에 물이 오르고
매화도 피었단다 생명의 눈을 떠라
봄바람 살랑 논물에 출렁이면
어른거리며 비치는 너의 그림자
너와 나 오랜 잠에서 깨자
웃음 잃은 네 얼굴에 기쁨을 주리
오늘은 경칩 우수와 춘분 사이
앞 산에 꽃물 든다 훈풍을 타고
뒷 산 계곡에 봄이 핀단다
너와 나 다시 사랑의 눈을 뜨자
2006년 3월6일 경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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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loos en verloren - na Winner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