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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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동백꽃 지는 봄날

신 애 2019. 3. 7. 04:11

 

 

 

 

 

 

떨어진 동백꽃을 자근 자근 밟으며

 

봄은 온다지

 

어지러운 삶의 눈물어린 길처럼

 

지천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고독

 

 

 

돌아 누운 꽃 잎 하나 둘씩 꾹꾹 밟으며

 

나도 봄과 함께 일어서야지 다시

 

흐릿해진 심장이 다시 발갛게 불 켜질 때 까지  

 

 

2015.3.14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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