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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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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그리고 멋

약밥 만들기

신 애 2013. 12. 14. 09:30

친구 해피송님 블로그로 갔다가 약밥이 올려져 있길래

유기농 생밤이 조금 남아 있어서 오늘 아침 약밥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압력밥솥을 이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찌는 것 보다 쉬운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악밥은 좀 고들 고들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찰지게 푹 ~ 잘 쪄서

씹는 촉감이 제게는 별로이니 아마도 제가 까다로운 입맛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다른 부 재료(견과류)는 미처 준비해 놓은 것이 없어

집에 있는 잣 대추 밤만 넣었답니다

 

만드는 법은 생략하고 사진만 몇장 간단히 올려 봅니다

찹쌀 불리는 시간부터 시작하여 시간과 정성이 꽤 들어가는 것이기에 쉽게 일을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만

해 놓고 보니 역시 색다른 밥, 이 맛있는 약밥에 손이 자꾸 가네요

쫀득하고 부드러운 약밥 ...

오늘은 누구에게 드릴까 고만하고 있습니다 ^^*

 

사는 날 동안 힘 닿는 동안 맛있는 요리와 음식을 하는 여자의 멋을 포기해서는 아니 되겠지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칠면조 요리도 하고 싶어지고 또 먹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춧불도 켜 보구요~

아름다운 계절

마음과 몸이 무척 힘든 요즈음인데 오랜만에 이렇게 올려보니 기분이 조금 전환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맛있는 약밥을 만드는 사이 우리 동네도 눈이 제법 온 모양입니다

밖을 내다 보니...

아...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는 말 생각이 나네요

좋은 하루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친구들

 

사진은 그냥 줄이지 않고 올렸습니다

 

* 카라멜 소스나 진간장은 쓰지 않고(좋은 소금 약간) 먼나라에서 온 귀한 까만 설탕과 대추 씨 를 끓인 물을 사용하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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