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우요일의 추억

신 애 2012. 3. 30. 07:25

 

 

 

 

 

 

우요일의 추억 / 은모래

 

 

비가 왔지요 어제는

그런줄도 모르고 마른 가지 불빛만 얘기했지요

 

 

시간의 강물속에 나를 맡기며

건져올려지는 것은 아무 것도 눈에 보이지 않았고

한쪽 날개가 부러진 우산 속에 파둥거리는 내 심장 소릴

그대가 들을 수 없도록 꽝꽝

하늘은 땅을 쳤지요

 

 

비가 내렸지요 어제는

그런 줄도 모르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의미없는 미래만 이야기 했었지요

비는 그치지 않고 땅이 해어질 때 까지 내렸지요

 

********************************* 

 

그대가 빌려 준 우산 내 가슴 깊숙히 숨겨 놓았어요

그 우산 언제 돌려 드릴까요

 

 

***

 

이제 모두 지난 날

의미없는 만남은 없겠지요만

유익하지 않는 만남은 자제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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