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온갖 꽃향에 머물러
내 가던 길도 잊어버린다
그 누군들 꽃향에 취해보지 않은 사람 있으랴만
꽃길을 걸으며 꽃을 담으면
내 가슴 꽃노래 꽃물 흐른다
빨강 노랑 하양 그리고 보라 연분홍..
봄이 되면 나도 꽃속에 묻혀
어여쁘고 환한 작은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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