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봄에게

신 애 2009. 3. 24. 21:44

 

 

 

 

봄, 너 어디서 왔니
나에게만 살짝 말해 주렴
새털같이 가볍게 눈물산을 넘고
맑은 눈 매화꽃 섬진강을 건너
그리운 님을 찾아 어디서 왔니

 

 



봄, 너 누구에게 왔니 
구름같이 가볍게 민둥산을 넘고
하얀 얼굴 벚꽃 핀 시루봉을 지나
첩첩이 꽃물 든 고운 산에 왜 왔니
나에게만 살짝 귀뜸해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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