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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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며

"A Garden In Italy (어 가든 인 이태리) 이태리 정원 - Billy Cotton (빌리 코튼, 지휘자)"   많은 종류의 은은한 한국 차....멋스럽긴 하지만 보암직도 먹음직도 하지만건강에도 좋겠지만 여전히 커피의 향을 따라올 차 어디 있으랴  한 잔의 커피를 마시고 난 후 약간은 설레이고 흥분이 되는 것 보니이제 나도 커피랑 많이 친숙해진 모양이다 방금도 커피 한 잔을 마셨다 종이컵에다 하나 남은 인스탄트 커피를 ... 이제껏 커피를 사러간 적은 없었는데 오늘은 마트에 들러 맛있는 커피를 사와야겠다집에 두면 자꾸 손을 댈 것이고 멀리 손 잘 가지 않는 곳에 두고 가끔씩 마셔야지 커피향이 온 몸에 배여드는 것 같구나나른한 봄향과 함께...

맛그리고 멋 2025.02.27

이월의 꽃

이월의 꽃 ㅡ 은모래 너마저 스러져 땅에 눕는다면 나 어찌 눈물 없이 이 겨울을 보낼까 도시의 연인들은 어디론가 가고 없고 추위에 얼어붙은 하늘만 파아란데 가슴에 웅성거리며 피어나는 붉은 꽃 희고 깨끗한 네 눈동자에 일렁이는 정열의 빛 그 누가 눈치 챌까 봄의 교향곡이 울리기 전 하늘을 우러러 말 없이 기도하며 죽음보다 강한 가슴 벅찬 희망으로 피어나라 꽃 이월의 꽃이여

겨울 유서

바흐 무반주 첼로곡과 쇼팽 녹턴의 만남 Chopin Nocturne with Bach Suite, No.1 겨울 유서 - 은모래  나 이제 그만 떠나버릴래요  나의 시들어가는 향기는 아침 고요에 눈 뜨는 매화나무에 주고요 팔딱거리는 남은 가슴의 고동은 벚나무 싹 트는 가지에다 주고요 떨어질 듯 말듯 고인 눈물속에 내 어여쁜 님의 얼굴 봄바람에 흔들리는 그리움에 다 주고요 벗은 몸 벗은 발로 나 그냥 사라져버릴래요

그리움

그 리 움ㅡ 은 모 래                                        잊어 버리려 잊어 버리자고                         물새도 떠나버린 겨울 바다에 서서                        천길 물 속으로 흘려 보냈었지          그 . 리 . 움 .              휘휘한 바람 속으로 파도처럼 드세게                                 흐물흐물 해초처럼                                       부딪히며 달려오는 밀물같은         그 . 리 . 움 .                떠나버린 사람의 흑백사진 속                         들려오는 오카리나의 가슴 훑는 소리에    ..

봄이 오는 길목에서

"Grieg - Solveig's Song (그리그 - 솔베이지의 노래 -영원한 사랑 - 첼로연주) "  낡은 액자에 오래된 그림을 집어 넣고 지난 날을 회상한다  죽었던 가지에 꽃이 피어나고 얼었던 강물이 터치는 소리 봄은 이렇게 새 얼굴을 편다    이제 기억을 끊어요 지워버려요 내 머리의 공간은 이미 차 있고 쓸데없는 상상은 끊임없이  피어 올라뒤죽 박죽 엉키고 혼란의 파도가 다시 나를 삼키고 흔들기 전에 어서 기억의 줄을 놓아 버려요 불 타 오르던 사랑도 이미 재가 되어 더 이상 미련의 겉 껍질을 아쉬워하지 않으니 창창한 하늘이 어둠을 뚫고 아침을 안고 오든 말든 어서 기억의 줄을 끊어 버려요

사랑에 관해서

body, #primaryContent{background-image:url(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bk4HoL%2FbtrzeanUi7Z%2FRrIMTgnTT23KuNw7bHrgr1%2Fimg.png);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color:#ffffff;background-repeat: no-repeat ; background-position: center bottom; background-size: cover;}       사랑에 관해서  ㅡ 은모래 사랑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가슴 ..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 -은모래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행복하다 반도의 땅끝 해남 들녁에는 벌써 초록의 봄싱그러운 연보리가 피었단다 연노란 새순과 짙푸른 잎새 햇살을 등에 업고 보리순을 따는 아낙네의 손길은 바쁘게 움직이겠지 겨울 떠난 자리에 어여쁜 꽃이 필 거라고 바다와 나란히 뻗어진 능선 길에 머문 아지랑이 하늘 하늘  바람에 손짓하며 속삭이는가산에 들에 봄이 오는 소리소리 소리가 들린다 주인님 어서 어서 무거운 외투랑 겨울 짐을 벗어 던져 버리세요그리고 내가 머물 자리 비워 놓으세요    강 건너 봄이 오듯 -송길자 작사 임긍수 작곡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거나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왔네연분홍 꽃다발 한아름 안고서 물건너 우련한 빛을 우련한 빛을 강마을에 내리누나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거..

봄의 소리

봄의 소리  ㅡ   은모래             가만 있어봐가만히 기다려봐어둠 속에 솟는 광채저 둥근 달 위로 내 작은 소망이 뜬다   떨면서 떨리면서고독에서 빛으로빛에서 생명으로 은밀히 다가오는부드러운 친밀감    눈물을 머금은 구름사이로 바람의 향기를 뿜은 별빛 사이로찬란한 꿈을 잉태하는이월의  밤가만 귀 기울여 보아이중 삼중 닫힌 하늘을 열고영감으로 고운 시를 읊으며숨 가쁘게 다가오는 봄의 소리 들리잖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