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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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 첫 날에

꽃을 보며 / 은모래 저 보아세월따라 흘러가지만팽팽하게 힘 있게 꼿꼿하게빛을 향하여 하늘을 향하여마음의 눈을 뜨고오늘도 살아 살면서아름다움과 향기를 더해가는저기 저 꽃 좀 보아 어제 본 꽃이 아직 생생하게 사진으로 남아 있네요유월은 떠나고 오늘은 칠월인데아직 꽃은 그대로 남아 있네요 이 전에 시 한귀절이 떠올라 언젠가 한편의 시를 써볼까 하고 메모해 두었다가 오늘 그냥 그대로 한 귀절만 올려 봅니다 " 내 가슴에 남은 꽃 너 뿐이다 " 새 달 새 날 첫 하루 입니다매일 매일 새롭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유월 마지막 날에

많은 세월을 살았건만 세상은 점점 더 희미해지고 흐릿한 안개는 걷힐 줄을 모릅니다 끊임없이 피고 지는 세상의 꽃들은 웃음반 울음반으로 때로는 어여쁘게 때로는 슬프게 피고 지는 사람들의 생명같이오늘도 세상의 어느 구석에나 자리하고 보는 사람이 있건 없건또는 누가 보아주든 그러 아니하건 계속 우리 주변에서 자리를 잡고 있네요 어제는 어디로 사라져버렸을까요보이진 않지만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 세월의 흐름또 다시 오늘이라는 새 날에 우리의 몸을 던지며웃음 반 울음 반으로 뒤섞인 시간이 침묵하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이 세상 또 하루의 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유월의 마지막 날내일은 새 달 칠월이 다시 빼꼼히 고개를 내밀며 악수를 청하며 다가오겠지요나는 어떤 마음으로 어떤 모습으로 오늘을 보내고 내일을 맞..

유월이 떠나가네

Richard Clayderman - Love Is Bluebody, #primaryContent {background-image:url(https://t1.daumcdn.net/cafeattach/1YuSW/936ca9aade832d180d47cb147828c10c1c2c76aa_re_1622481847391);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color:#ffffff;background-repeat: no-repeat ; background-position: center bottom; background-size: cover; }유월이 가네 떠나가네 ㅡ 은모래 어찌 하나 유월 유월이 떠나가네아직 하늘에 닿지 못한 나의 사랑 가도 가도 험한 길 끝 없는 길을..

능소화

Paul Mauriat - A Flower Is All You Need능소화를 보며 / 은모래 사랑도 이별을 전제한 것이라면 바람결에 들려오는 네 소식도 눈 감겠다 한쌍의 나비처럼 사랑을 꿈 꾸고 온 몸으로 밋밋한 담장을 꾸미며 뜨거운 태양에 온 몸 데여도 떠나는 유월의 바람을 잡고 너 나의 곁을 매정하게 떠난다면 나 살아 무엇하리 툭 툭 떨어지는 내 눈물을 보아 땅을 치며 뿜어내는 내 한숨을 보아 ****************** 능소화...슬픈 눈물이 울음이 붉은 꽃으로 탄생했나 봅니다 사랑을 전제로 하는 이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결혼 기념일

오늘은 결혼 기념일44주년둘이 함께 많이도 살았네~~^^식단 조절 하느라 스테이크도 못 먹고케잌도 못 먹고 그냥 건강하게 아침을 먹고 의사 만나러 가야 한다기도 했던 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결과는 좋은 방향으로 나왔다암1기~1.7센치 크기수술후 항암은 안할수도방사선 치료도 안할수도얼마나 감사한 일인가덕분에 식사도 더 건강 식단으로안하던 운동도 조금씩 시작하니조직검사 결과 후한달 쯤 다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배도 조금씩 들어가고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되니 전화위복ㅡ위기를 동해 계기가 됨을 배운다 언제나 긴장을 늦추지 말고 겸손하게겸비하게 살아라는 하나님의 신호이자 사랑의 표시~~계속 늘 감사하며 찬양하며 살리라하나님 감사합니다

맛그리고 멋 2025.06.27

유월을 보내며

James Last - The Morning After 연습을 한다고 이별이 슬프지 않으랴바람의 날개에 실려 경건한 기도로 시작한 유월구름에 묻어 떠가는 하늘 아래 다시 이별의 꽃은 피고 심상을 빛나게했던 황홀한 시어는 힘을 잃고 스러져 누워버린 이 아침돌아서서 눈물을 감추려는 너의 쓸쓸한 고독이 한두번이 아닌데나 또한 슬퍼지고 눈물이 나려하니 이를 어쩌나 옛 선인들이 이미 걸어갔던 세상의 펼쳐진 길을 다시 바라보며어디로 가면 행복의 꽃이 더 많이 피어 있으려나 싶어 정신이 혼미해지는 날아니 아니지 행복은 자신이 가꾸어 새로운 꽃을 피워나가는 것인데 잠시 착각을 했구나 아 미련한 나여

흔들리는 물결 위에서

Yanni - Before I Go흔들리는 물결 위에서 / 은모래 ​​흔들리는 세상속에서 하루를접고편히 쉬고 잠들 수 있다면끊임없는 생각의 물결속에서조용히 나의 탄 배에서 노래하며생의 바다를 헤쳐나아갈 수 있다면​ 찢어진 가슴을 부둥켜안고 우는 자들에게나의 작은 미소로 위로를 줄 수 있다면참으로 보람있는 인생이 아닐까​아흔들려도 흔들거려도 살아 있음에 흘러내리는 기쁨의 눈물 ​한 방울의 눈물도 없이 살아가는 미련하고 불쌍한 사람들이여굳어가는 가슴 안고도 슬퍼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여

세 송이의 꽃과 식탁 매트

"Farewell Under Stars (페어루엘 언더 스타즈) 별빛 아래에서의 작별"꽃을 샀다세 송이의 꽃예쁘다 색이 곱다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즐거워지고 행복해지는 꽃꽃을 샀다 식탁 매트를 샀다맘에 드는 재질과 무늬어떤 그릇을 놓고 무슨 음식을 담아 볼까식사가 기분 좋고 즐거울 식탁 매트를 샀다 행복은 가까이 우리 곁에 있는 것몸이 힘 들고 마음이 힘들 때에사소한 일상의 것들을 조금 바꾸어보고다운된 기분을 정리하고 업시켜 보는 것큰 것은 아닐지라도 소소한 행복으로우리가 즐겁고 행복을 다시 느낄 수 있다면삶의 기쁨은 바로 내 곁에 나와 함께 있는 것이리라댜소 무거운 마음으로 시행한 수술을 앞 둔 MRI와 CT 검사도 끝났고 이제 한가지 부분 검사 후 의사를 만나 검사 결과를..

맛그리고 멋 2025.06.24

새 아침이 열리다

아침 햇살이 눈을 떳습니다황홀한 빛,눈이 부십니다 유월 이맘 때 쯤이면 어느 집 베란다 한모퉁이에도 치자꽃 하얀 꽃망울이 터져 고운 향 날리고 있겠지요 운치 있는 새벽달도 눈으로 본지 오래 팍팍한 현실속에 무딘 감정 넋두리로 달래며하루 하루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나도 세월의 불기둥 아래 아름다왔던 사랑의 감정이 점점 식어가고 있지요어쩔 수 없나 봅니다 또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인가 봅니다 일상의 그늘속에 잠잠이 잔재되어 있던 보석같은 지혜와 명철은 어디로 갔을까요어디로 다 사라져 버리고 나는 오늘도 촛점잃은 희멀건 눈동자로하늘만이라도 한 점 티 없이 푸르기를 바라며 침묵으로 하루의 아침을 맞습니다 해와 달과 별의 조화 안에서 펼쳐지는 세상에는 작은 사람과 큰 사람 많이 가진 자와 가난한 자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