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또 다른 계절의 길목에 서서

신 애 2008. 3. 2. 07:37
 

 

 

 

 

 

 

우리 사는 동안 그림처럼 맑은 날

시 처럼 꽃피는 날 얼마나 될까

태어나면서 부터 지금 이 순간 까지

슬픔과 기쁨 ,웃음과 울음이 뒤 섞인 이 세상에서

웃음,기쁨보다는 가난한 영혼에 목이 마르고

무거운 육신의 탄식에 끝 없이 눈물로 허덕이는

슬픈 인생은 아니던가

 

 

셀 수 없는 별처럼 무수히 꿈을 헤아리고

떨리는 손 비비며 찬 세상 쉼 없이 달려왔건만

지금 나의 손에 잡혀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 무엇이 쥐어져 있는가

 

 

돌이킬 수 없는 후회만은 남기지 말자고

주어진 하루 최선을 다하며 다짐했건만  

새로운 계절 봄의 길목에 서서

이 세상 그 어떤 것으로는 치유할 수 없는

인생의 쓸쓸함이 물밀듯 밀려오면

내 가슴엔 또 하나 별 꽃이 진다

 

 

까맣게 새까맣게 타 버린 별꽃......

 

 

3월2일 아침에/ 풀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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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다, 진다
꽃이 지듯 노을 지듯 내 인생도 서서히 지고 있다
어떻게 해야하나
언제나 물어도 답은 없었지
 
인생의 정확한 공식도 없고
정확한 답을 아는 사람 하나도 없다
 
만물의 시작과 끝을 아시고
만물의 찌끼같은 나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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