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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래 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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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뜨락에서

유월을 꿈 꾸며 ( 장미 축제)

신 애 2025. 5. 26. 05:55

곡성 장미 축제 화원에서 2018/5/21

 

꽤 오래 된 사진이네요

그 때는 열심히 사진도 찍었는데...

오늘 그렇게 멀지 않은 곳으로 장미 보러 가자고 합니다 

오월이 이제 끝자락을 보이는 날

오월도 마무리 잘 하시고 서서히 유월을 향해 가는 걸음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유월의 꿈  ㅡ 은모래

 

 

푸르름이 꿈틀거리던 숲

 

그러움에 넘쳐 넘실대던 초록잎들이

 

구름에 들떠 흥얼거리는 바람을 외면한 채 

 

짙은 산 그늘에 싸여 무거운 듯 고개 숙이고 있다

 

 

 

바람 소리 물 소리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소리

 

우리 곁에서 봄을 앓던 날들이

 

깊은 내면의 침묵으로 침잠해지는

 

유월을 다시 꿈 꾸며

 

오늘도 묵묵히 걷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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