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장미 축제 화원에서 2018/5/21
꽤 오래 된 사진이네요
그 때는 열심히 사진도 찍었는데...
오늘 그렇게 멀지 않은 곳으로 장미 보러 가자고 합니다
오월이 이제 끝자락을 보이는 날
오월도 마무리 잘 하시고 서서히 유월을 향해 가는 걸음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유월의 꿈 ㅡ 은모래
푸르름이 꿈틀거리던 숲
싱그러움에 넘쳐 넘실대던 초록잎들이
구름에 들떠 흥얼거리는 바람을 외면한 채
짙은 산 그늘에 싸여 무거운 듯 고개 숙이고 있다
바람 소리 물 소리
존재하는 모든 생명의 소리
우리 곁에서 봄을 앓던 날들이
깊은 내면의 침묵으로 침잠해지는
유월을 다시 꿈 꾸며
오늘도 묵묵히 걷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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