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아모레 미오

신 애 2024. 12. 3. 08:18

 

 

아모레 미오 Amore Mio    은모래 






 
 
아모레 미오 Amore Mio 은모래


 
 
가령 내 가슴에
하나 둘 낙엽이 쌓이고
꽃 떨어진 자리 오래
허무가 가득 고였을지라도
그대 그리는 이 마음
저 먼 기억의 숲까지
왜 아니 건너가랴
 
 
가슴에 반짝이는
눈물이 흔들리고
구슬픈 벌레 소리
갈대도 흐느낄 때
잃어버려 소중한 추억
어찌 기억나지 않으랴
 
 
계절을 초월한 바람이 불어도
수 없이 일어서고 또 일어서는
기억의 그림자여
그대 환영이여
오늘처럼 바람 불 때
바람이 불 때
슬픈 눈망울로 시야를 가리며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다시 일어서는 
그대 사랑 내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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