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눈이 온다 하니 좋겠습니다

신 애 2024. 12. 5. 08:28

 
 
 
 
눈이 온다 하니 좋겠습니다

 

 

 

여기는 아직 눈 소식이 없고

잿빛 하늘 구름만 가득합니다

 

 

 

사람에 대한 경계선을 허물고

고독이나 우수에 잠기지 말고

겨울을 좋아하고 사랑해야지

해마다 다짐하며 마음 굳히건만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눈을 보면

내 맘도 다시 흩날린답니다

 

 

 

눈이 내려 펑펑내려 내 맘이 흔들리고

세상도 모두 흔들릴지라도

눈 눈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침묵으로 반짝이며 춤 추는 나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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