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유월의 바다

신 애 2024. 6. 15. 07:56

유월의 바다 ㅡ 은모래




유월의 채널에 고정시키고
눈물의 고백없이도
사랑이 무르익던 지난 시절을 기억해 본다 
 
쉴 새 없이 흔들리는 은밀한 영상들
기대거나 앉아 쉴 곳 없는 생의 바다에
멍든 가슴 풀어내며
목 놓아 우는 파도 
 
시퍼런 눈물 줄기를 던져버리고
 눈빛 시리도록 투명한 새 바다를 향해
그대 나와 함께 동행하지 않으시려나
 저 바다 넘어 평온의 기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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