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비 오는 날의 사색

신 애 2024. 5. 12. 06:34

비 오는 날의 사색 ㅡ 은모래

 

 

가장 멀리 있거나 가장 가까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늘 그렇게

전혀 보이지 않거나 잠간 보이거나

둘 중 하나였지

 

 

목이 마르고 가슴이 타들어 가도

비는 내리지 않고

가슴이 젖고 슬픔에 무르익어도

내리지 않는 비

 

 

비는 사랑인가

아니면 슬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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