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별꽃

신 애 2024. 5. 11. 08:19

별꽃 ㅡ 은모래 박신애 

 

 

 

바람은 돌아섰는데

 

말없이 냉정히 사라졌는데

 

빛이 고운 날

 

추억 속에 감긴 별 하나 안고

 

슬픔에 젖은 강물 따라 흘러 흘러

 

끝없는 오솔길 사색의 길을 열고

 

오월의 문 두드리며 내게 왔구나

 

 

 

떨고 있네 너도

 

나처럼 지난날 그리운 게지

 

너무 그리워 눈물나는 게지

 

바람은 가고 없는데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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