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좋다 참 좋다 ㅡ 은모래
찔레꽃 좋다
참 좋다 고백하려는 순간
지고 말아 눈을 감았네
보이는 것은 흘러내리는 너의 투명한 눈물
그 속에 피어나는 나의 아련한 그리움뿐
새로이 올까 사랑도 추억 속에 묻힌 그 사랑도
눈물의 향기속에 아득히 묻혀버린 내 옛사람도
함께 올까 다시 올까
찔리지 않아도 가슴 아프고 눈물을 남기고 간 사랑
그 사랑도 말이지
찔레꽃 좋다 참 좋다
찔려서 눈물나는 사랑 그 사랑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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