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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찔레꽃 좋다 참 좋다

신 애 2024. 5. 14. 08:21

 

 

 

찔레꽃 좋다 참 좋다  ㅡ 은모래

 

 

 

찔레꽃 좋다

 

참 좋다 고백하려는 순간

 

지고 말아 눈을 감았네

 

보이는 것은 흘러내리는 너의 투명한 눈물

 

그 속에 피어나는 나의 아련한 그리움뿐

 

 

 

새로이 올까 사랑도 추억 속에 묻힌 그 사랑도

 

눈물의 향기속에 아득히 묻혀버린 내 옛사람도

 

함께 올까 다시 올까

 

찔리지 않아도 가슴 아프고 눈물을 남기고 간 사랑

 

그 사랑도 말이지

 

 

 

 

찔레꽃 좋다 참 좋다

 

찔려서 눈물나는 사랑 그 사랑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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