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선물 받아 잘 썼던 일제 면기
다섯개를 당근에 단돈 만원을 받고 팔았다
요즘 잘 쓰지 않고 구석진 자리에 있었던 것이었는데 막상 정리하려고 꺼내 보았더니 그릇이 괜찮다
요즘 그릇처럼 가볍지도 않고~~왠지
무게감도 있고~~~
안 쓰니 정리하는 것이 맞는데 왜 아까운 맘이 들지?
이래서 세상의 미련은 끊기가 힘든 모양이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일까?
그래서 상대방이 다소 허물이 있고 맘에 들지 않더라도 관계를 과감하게 끊지 못하는 것일까?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정리~~그래서 이별은 맘이 유쾌하지는 못한가 보다
'2024년 뜨락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 아침에 (135) | 2024.05.02 |
---|---|
떠나는 사월 (109) | 2024.04.29 |
가고 오는 사 오월 (84) | 2024.04.27 |
나 들꽃처럼 피어나리 (59) | 2024.04.25 |
꽃 구름 (91) | 2024.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