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2024년 뜨락에서

눈물 그 이후

신 애 2024. 4. 7. 08:32

눈물 그 이후  ㅡ 은모래 박신애

 

눈물

그 고달프고 힘든 길을 지나

나 비로소 외롬과 악수하고 괴로움과 사귀었네

고독도 슬픔도 내 친구 되었네

 

 

고독 속에 피는 꽃

너 아는가 친구여

고독하다 쉬 말하지 말아

눈물 속에 새로이 피어나는 순수하고 맑은 꽃

너 못 보았구나

그러니 너 아직 슬프다 말하지 말아

 

꽃은 슬픔의 미학

슬픔 이 후 아름다운 꽃

꽃은 눈물 후의 축복

가장 맑고 사랑스런 꽃

모든 고난의 과정 후에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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