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모래 강가에서
맛그리고 멋
파란색 수국 한송이를 샀다
아기 얼굴보다 큰 한송이 수국
푸른병에 꽂아 놓으니 환하고 시원해진 거실
생화같은 비누꽃도 선물 받았다
살아있는 꽃은 아니지만향기나는 꽃
피아노 위에 올려 놓으니 오늘이 행복하다 함께하는 꽃과 나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