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그대 머문 자리

신 애 2020. 3. 20. 05:56

 

 

 

그대 머문 자리


 

해가 져도 아름답다


 

풍경이 만드는 동화같은 저녁


 

이름을 남기지 않아도


 

빛나는 빛 없이도


 

뿌리로 남아 꽃을 피우는

 

 

 

그대 머문 자리 참 아름답다

 

 

다시 새롭게 열리는 아침


 

못다 피운 사랑이


 

채색되지 못한 아야기가


 

진정 아름다운 눈물로 뿌려질


 

오늘의 여백에 아직 남아 있어

 

 

'3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련꽃 핀다  (0) 2020.03.20
사랑에 대하여  (0) 2020.03.20
,고향의 노래  (0) 2020.03.20
상상초월  (0) 2020.03.20
코로나로 인한 새벽 묵상  (0) 202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