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시와 노래여 아름다와라

은모래 강가에서

은모래 강가에서

3월

너 아침이여

신 애 2020. 3. 19. 05:07

 

 

너 아침이여 ㅡ 은모래

 

 

 

침묵의 고요와 깜깜한 고독을 깨뜨리고 너,아침 눈을 떴구나 눈 부셔 눈이 부셔  덧없는 아름다움일지라도고운 향을 뿜으며 오늘을 달려가는 나의 친구 너 아침이여  어젯 밤 달빛 아래 잠깐 피었다가 사라진작은 꽃을 보았는가희미한 달빛 아래 꽃망울 터뜨리며몰래 노래하던 꽃을 보았는가  온 밤 뜬눈으로 지새우며흥건히 적신 이슬로 빛 발하던이름 없는 작은 꽃 너 만났는가  꾀꼬리는 길 떠나고  매혹의 바람도 잠이 들고  안식의 꿈을 꾸는 평화로운 삼월의 숲 빗물따라 쓰러져간 작은 풀꽃 너 보았기에 그리 맑고 환한 얼굴황홀한 빛  발하나  보구나 아침 , 너 아침아

 

 

 

'3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빛 연가  (0) 2020.03.19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0) 2020.03.19
날 사랑한다는 말  (0) 2020.03.19
슬픔은 왜  (0) 2020.03.19
내 속의 사랑  (0) 2020.03.19